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초·중·고생 10명중 2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했고 또한 학교폭력 후유증으로 등교거부, 자살충동 등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갈등과 충돌이 많은 사회인데 학교라고 해서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 학교폭력이 점점 저연령화되면서 초등학교 때 시작된 왕따 폭력이 중학교 1학년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앞으로는 왕따 폭력을 경험하는 시기가 더 앞당겨져 몇년 내로 학교폭력의 중심축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포함될 수 있다.
이제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학교폭력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학교폭력은 너의 책임도 나의 책임도 아닌 우리의 책임이다. 우리 모두 청소년들에게 좀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 발전하도록 지도해 폭력없는 청정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한다.
박종찬·대전동부경찰서 청소년계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