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비고 박주영 짧지만 강렬했던 '10분'

  • 스포츠
  • 축구

셀타비고 박주영 짧지만 강렬했던 '10분'

레알마드리드 경기 후반 36분 교체 두차례 결정적 슈팅 기회 만들며 '활약' 팀은 1-2 '패'

  • 승인 2013-03-11 18:02
  • 신문게재 2013-03-12 14면
한 달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28ㆍ셀타비고ㆍ사진)이 짧은 출전 시간동안 두차례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주영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6분 미카엘 크론 델리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지난 2월9일 발렌시아전에서 교체 멤버로 나선 후 모처럼 출전 기회를 잡았다. 파코 에레라 감독이 물러나고 아벨 레시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출전이었다.

팀내 입지가 크게 줄어들어 그동안 기회가 많지 않았던 박주영은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그간의 아쉬움을 그라운드에서 털어냈다.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위협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박주영은 1-2로 뒤진 후반 44분 왼쪽에서 올린 파비안 오레야나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가는 불운을 겪었다.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며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셀타비고는 결국 1-2로 패해 승점을 쌓지 못했다. 승점 23점으로 19위를 유지해 강등권 탈출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박주영에게는 이날 활약이 반전의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레시노 감독이 취임한 뒤 이아고 아스파스를 제외한 나머지 공격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박주영이 그라운드에서 보낸 강렬한 10분은 향후 입지 변화를 예감케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