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 잡아라' 특별대책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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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 잡아라' 특별대책기간 운영

조기·연장 시행… 감시인력 2만3천명 배치

  • 승인 2013-03-11 17:57
  • 신문게재 2013-03-12 6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산림재해종합상황실의 직원들이 화재현장을 감시·점검하고 있다.
<br />김상구 기자
▲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산림재해종합상황실의 직원들이 화재현장을 감시·점검하고 있다.
김상구 기자
산림청이 지난주말 전국적으로 21건의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앞당겨 설정하고 기간도 연장해 운영키로 했다.

산림청은 당초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운영하기로 했던 '산불특별대책기간'을 11일부터 앞당겨 설정하고 4월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산불경보도 '경계'로 격상됐다.

이번 '산불특별대책기간'의 조기·연장 운영은 2003년 이후 지난해까지 전체 산불 발생 건수의 51%, 피해 면적의 84%가 봄철(3~4월)에 집중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21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본격적인 산불 비상사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이번 특별대책기간동안 지역실정을 잘 아는 감시인력 2만3000명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산불신고 단말기 1만4000대를 지급하는 한편, 산불감시카메라 913대 가동과 헬기를 통해 입체적인 산불감시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남균 산림청 차장은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등을 소각할 때 시·군 산림부서에 미리 말하면 산불위험이 낮은 날 오전 중에 공동소각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산림이나 산림연접지역에서는 흡연이나 취사 등을 삼가고 산불예방과 신고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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