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2012년 10월14일자 6면 보도>
유성 마을버스 3개 회사는 그동안 적은 버스 대수로 영세하게 운영돼 유성구가 매년 7억원 남짓을 지원해왔으며, 이번 업체통합으로 운영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1번 마을버스 (주)오성여객과 3번 유성버스(주), 5번 송강운수(주)는 업체통합을 추진해 지난달 18일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기존 3개 버스 운송법인은 폐업하고 신규법인 유성마을버스(주)을 신설해 유성구에서 마을버스운송사업 한정면허를 발급했다.
이로써 3개 법인의 마을버스 차량 17대는 신규법인 유성마을버스(주)로 명의이전을 완료했고, 공동차고지를 마련하기 위해 대정동 화물터미널 인근에 부지를 찾고 있다.
유성 마을버스 3개 법인은 각각 버스 5~7대를 소유한 영세한 규모로 회사마다 대표자와 유지관리인력, 차고지를 유지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소요됐다.
유성구는 마을버스 적자를 보전하려 운송법인에 재정지원금을 매년 지원해왔으며 2010년 9억90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7억5700만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마을버스 회사를 통합해 공동차고지를 사용하고 대표자를 1명으로 줄여 관리유지비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번에 업체통합을 이루게 됐다.
구 교통과 관계자는 “업체통합을 통해 인건비와 차고지 비용 등 연간 500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마을버스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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