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청와대는 비공식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계속 가동하며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등 비상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 8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주재로 외교안보관련 부처 차관을 불러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었고,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주재로 외교ㆍ통일부 장관 내정자와 주 수석이 참석한 비공식 NSC 회의를 열어 대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 장교 합동임관식 참석 직후 청와대로 돌아와 곧바로 국가위기관리상황실(지하 벙커)로 직행, 회의 결과를 포함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 채택 후 북한군 동향과 대비 태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처음 지하벙커를 찾은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해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국민에게 군과 안보태세가 빈틈이 없다는 믿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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