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옥배 사무처장 |
창조적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는 도시인 당진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발전시키고자 출범한 당진문화재단의 문옥배<사진> 초대 사무처장은 당진 문화예술의 '새 옷'을 입히는 작업에 주력하겠다며 6일 이같이 말했다.
당진문화재단은 당진문예의전당과 문화예술학교를 위탁받아 운영하며, 체계적, 전문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하게 된다.
오는 20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문 사무처장은 취임 후 가장 급선무로 '당진문예의전당 기획 공연 진행'과 '지역 예술계 데이터 구축'을 꼽았다.
문 사무처장은 “시민의 문화 감성을 촉진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당진에 적합한 문화예술 정책 개발과 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대관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당진문예의전당 또한 경영체계를 변경해 전문적인 기획공연을 펼칠 계획도 내놨다.
그는 “당진문예의전당의 경우 기존에는 관리 위주로 공연장이 운영됐었다”며 “소프트웨어가 부족했던 만큼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와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문 사무처장은 “우선 당진의 문화예술 현주소를 파악한 뒤 정책을 세우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첫 출범하는 당진문화재단인 만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초기 재단의 정책 방향을 잘 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사무처장은 대전 대성고와 공주대 음악교육과를 나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음악학 석사를 마쳤고, 대전문화재단 초대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