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달 구성한 차종 선정위원회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세종시와 대전시, 충북도, 청주시 관계 공무원과 교통·환경·자동차·도시계획·경제 분야 전문가 등 모두 11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위원회는 국내에서 개발한 신교통수단과 상용화 가능차량을 대상으로, 비용과 친환경성 등 5개 항목 평가를 했다.
가장 먼저 시범 차량으로 선보인 바이모달트램을 비롯해, 올해 투입된 전기버스와 CNG 하이브리드버스, 디젤 하이브리드버스 등 모두 4개 기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CNG버스는 경제성과 안전성, 기능성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시범 운행 시 독특한 디자인과 최신 기술로 주목받은 바이모달트램은 잦은 고장과 저속 주행 등의 단점과 함께 고배를 마셨다.
다음달부터 오송역~세종시~대전 반석역 구간(31.2km)을 정식 운행하게 된다.
행복청은 70억여원의 차량 구입비를 세종시에 지원하고, 시는 차량 구매 등 제반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운행간격은 10분대를 목표치로 세웠고, 승차요금은 대전 등 인근 지자체와 유사한 수준을 전제로 이달 말까지 결정한다.
다만 행복청과 시는 향후 대중교통중심도로 서측구간과 대덕대로 연결 등 BRT도로 추가 개통, 교통수요, 신교통수단 추가 개발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향후 운행 추이를 보고, 차종의 다양화를 모색할 수있다는 얘기다.
이충재 차장은 “행복도시에 가능하면 다양한 신교통수단이 도입되도록 해 기술력을 집결시킬 것”이라며 “광역 BRT 도로 건설 등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대중교통 활성화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ㆍ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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