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자던 분양시장 '기지개' 이달 전국 2만7767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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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자던 분양시장 '기지개' 이달 전국 2만7767가구 분양

대전 죽동·세종·아산 배방도 가세

  • 승인 2013-03-05 18:21
  • 신문게재 2013-03-06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봄을 맞아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켠다.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의 3월 분양물량은 41개 사업장에서 3만1817가구 중 2만776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의 분양 성패가 상반기 분양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http://www.serve.co.kr)에 따르면 3월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은 전국 41개 사업장에서 총 3만1817가구 중 2만7767가구가 일반분양 될 계획이다.

전월(1만3910)보다 1만3857가구가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 2곳 455가구, 인천 2곳 2975실, 경기 15곳 9581가구, 지방 22곳 1만4756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에서는 대전 죽동지구를 비롯해 세종시와 아산 방배지구 등에서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29일 충남대 인근 대덕특구 1단계 죽동지구 A3-1블록에 들어설 '죽동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대덕특구 1단계 개발사업은 오는 12월 말 준공 예정으로 두산중공업, 한화 등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 신 재생에너지·국방 관련 연구 및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죽동지구 내 첫 분양 단지인 '죽동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최대 26층·7개 동에 총 638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5~84㎡형으로 설계된다.

세종시에서는 6개 사업장이 분양 채비중이다.

중흥건설이 1-1생활권 M1블록과 1-2생활권 M1블록에 공급하는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 와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 가 7일 일반공급 청약접수를 받는다.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 는 전용면적 84~96㎡ 총 440가구,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 는 전용면적 84~96㎡ 총 852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몰이에 돌입한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는 지하 1층 ~ 지상 27층ㆍ5개동에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4㎡ 268가구와 99㎡ 138가구로 지어진다.

이 아파트가 들어설 세종시 1-1생활권 인근에는 세종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를 비롯해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총 8개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1차는 6~7일 이틀간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8일이다.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2차와 일반 특별공급은 11일 신청 받아 12일 당첨자 발표를 하고 일반청약은 1순위가 14일, 2순위는15일, 3순위 18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하며 계약기간은 27~29일 3일간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일대에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대 20층 6개 동에 379가구로 구성된다.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설계됐다.

전가구를 정남향으로 배치해 채광이 우수하다. 온양온천까지 연장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배방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3월은 아파트 분양시장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는 시기다”며 “이달 분양 성패가 상반기 분양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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