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클리블랜드 공식 홈페이지 게임 노트에서 오는 7일(한국 시각) 오전 5시 5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에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당초 류현진은 같은 날 열리는 멕시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평가전 등판이 예상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경험을 빨리 쌓을 수 있도록 클리블랜드전 등판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으로서는 클리블랜드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LA다저스는 일단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잭 그레인키, 조시 베켓 등 3선발까지는 낙점한 상황이다. 남은 2자리를 놓고 채드 빌링슬리, 크리스 카푸아노, 애런 하랑, 테드 릴리와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공인구 등 메이저리그 환경 적응에 적잖게 애를 먹고 있는 류현진. 과연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선발진 합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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