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 빠진 박주영 대표팀도 소속팀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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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늪' 빠진 박주영 대표팀도 소속팀도 외면

셀타비고 3경기째 결장

  • 승인 2013-03-05 17:06
  • 신문게재 2013-03-06 14면
결국 박주영(28ㆍ사진)이 축구대표팀에서 탈락한 이유는 바로 소속팀에서의 부진이었다.

박주영은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FC와의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올 시즌 셀타 비고에서 임대 활약중인 공격수 박주영의 결장은 3경기째다.

특히 시즌 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파코 에레라 감독에 이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아벨 레시노 감독마저 부임 후 2경기째 박주영을 호출하지 않고 있다.

경기에 앞서 4일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에 출전할 23명 명단에서도 제외됐던 박주영은 자칫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에서 설 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박주영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아스널(잉글랜드)을 떠나 큰 기대와 함께 올 시즌 스페인 무대를 밟았지만 리그 경기 출장 기록은 16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 컵대회까지 확대하더라도 박주영은 20경기에서 3골을 넣었을 뿐이다.

기대 이하의 활약에 연고지 언론도 박주영을 향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박주영의 영입이 완전한 실패작이라며 이를 추진한 구단 관계자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한편 박주영이 결장한 가운데 셀타 비고는 세비야에 1-4로 대패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상대 공격수 알바로 네그레도를 막지 못했다.

이 패배로 셀타 비고는 6승5무15패(승점23)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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