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전체 청소기 출원 중에서 로봇청소기 출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1년 4.4%에서 2011년 23.9%로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출원도 지난 2001년 전체 21건 가운데 19건이 특정 대기업이 특허를 출원했던 것에서 최근에는 점차 로봇청소기 전문기업과 개인 등으로 출원주체가 확대되고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 내용도 다양해져 도둑의 범행을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해 집주인의 휴대폰으로 전송하고, 최루가스 분사와 경보음으로 도둑을 퇴치하거나 장애물을 만나면 여러 개의 팔(arm)을 뻗어 이를 넘어가는 기술 등이 출원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청은 “약 800억원 규모(2012년 업계 예측)의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넘어 전세계로 뻗어 나갈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로봇청소기 출원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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