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송악지구 생존여부 이달중 판가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당진 송악지구 생존여부 이달중 판가름

황해청·충남도 주중 제안업체 현장방문후 사업시행 여부 최종 결정

  • 승인 2013-03-03 15:16
  • 신문게재 2013-03-04 1면
  • 방승호 기자방승호 기자
<속보>=황해경제자유구역 당진 송악지구에 대한 생존여부를 놓고 최후의 주사위가 던져졌다. <본보 1월 28일자 1면 보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은 최근 송악지구에 제안받은 MOU 체결을 거절하는 대신 이번 주 예정된 사업시행 제안업체와의 현장 방문을 통해 승부수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3일 황해청에 따르면 최근 송악지구에 제안된 MOU 체결을 거절하기로 충남도 지휘부와 최종 합의하고 이번주 예정된 사업시행 제안업체와의 현장방문을 통해 업체측의 확실한 답변을 받기로 했다.

그동안 주민과의 간담회, 충남도와의 논의를 통해 이달내 생존여부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리기로 결정한 만큼 이번에 예정된 현장방문은 사실상 최후 통첩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해청은 업체측에서 제안한 MOU 체결을 거절하는 일말의 승부수를 던져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송악지구 개발여부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도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무의미한 MOU 체결을 하기보다는 이달 말까지 해당업체의 확실한 답변을 얻는 게 더 유효하다는 것이다.

사업시행에 대한 가능성은 아직까지 판단하기 어렵다.

송악지구 부지(약 600만㎡, 182만평)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약 1조 8000억원이 필요하고, 요구되는 초기 자본 역시 9000억원 정도로 추산돼 아직까지 업체 측에서도 부담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주민들 사이에서도 송악지구에 대한 개발여부를 놓고 찬반이 대립하고 있어 섣부른 판단은 위험성이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내년 8월까지 송악지구의 개발사업과 관련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황해구역에 대한 사업시행자 선정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해청 관계자는 “송악지구를 비롯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사업자 선정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모든 것이 신중하고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 아산 인주지구도 가급적 이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