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형마트 입점 늦어지나… 홈플러스만 내년 착공 대부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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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형마트 입점 늦어지나… 홈플러스만 내년 착공 대부분 불투명

정부부처 이전 등 변수

  • 승인 2013-02-28 17:50
  • 신문게재 2013-03-01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행복도시 대형마트 2곳 오픈 시점이 예상보다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농협중앙회 운영 대형마트는 부지 물색 단계다.

28일 세종시 및 행복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삼성홈플러스는 1-5생활권 정부세종청사 인근, 이마트는 첫마을 6단지 인근 부지를 매입한 상태다.

최근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입주 마무리 및 정부세종청사 개청 등 인구유입 급증에 따라, 내년 상반기 오픈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행복청이 업체 대상으로 의향을 확인한 결과, 홈플러스는 내년 착공 구상을 내비쳤고 이마트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예상보다 더욱 늦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민간 기업 입장에서는 인구증가 추이와 상권 형성 등 제반 사업여건을 고려하지않을 수없기 때문이다.

결국 2단계 정부부처의 차질없는 이전과 조기 안착, 올해 입주예정인 아파트 실거주자 확대 등이 오픈 시점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3번째 대형마트 성격이 될 농협중앙회의 유통시설은 현재 부지 물색 단계다. 당초 이마트 옆 부지를 고려하다, 삼각형 모양의 부지형태라는 단점을 감안해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현재는 내년 말 세종시청 및 교육청이 들어서는 3-2생활권 내 상업용지를 또 다른 대안으로 고려 중이다. 행복도시 예정지역을 원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 지역을 선택할 가능할도 배제할 순없다. 전체 예산규모는 700억원 수준에서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홈플러스 맞은편에 확보한 부지 활용은 가시권에 접어든 상태다.

LH 관계자는 “업체의 의지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도시규모가 일정 수준에 오르고 수지타산이 맞아야하는 만큼, 입점 시기를 섣불리 예단할 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당장 2곳 대형마트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예정지역 내 오픈까지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안다”며 “다만 균형발전 차원에서 조치원읍 등 여타 지역 입지도 고려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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