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 종합득점 1365점을 따내 지난해(14위)보다 1단계 오른 13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획득 메달은 모두 3개(스키 3)로 지난해 메달성적(은 1, 동 1)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격려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박호종(23ㆍ시각장애)은 남자 알파인 슈퍼콤바인ㆍ대회전ㆍ회전에 참가해 은 2ㆍ동 1를 따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구성된 아이스슬레이지하키팀은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종합순위 한단계 도약으로 안주하지 않고, 동계 장애인체육 여건 등을 개선해 훈련에 매진하겠다는게 충남장애인체육회의 입장이다.
대전의 경우 은 1을 획득, 종합득점 867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선우민(45ㆍ지체장애)은 남자 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냈지만, 알파인스키 슈퍼콤바인 4위ㆍ회전 5위를 기록해 아쉽게 매달을 놓쳤다.
대전이 지난해 12위에 비해 3단계 내려간 것은, 스키 선수가 타 시ㆍ도로 이전하는 등 인원 충원이 힘들고 훈련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전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선수가 많지 않고 내륙지방인 탓에 제대로된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컬링협회 창단과 빙상에 첫 출전한 하광일이 4위를 기록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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