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첫 수석비서관회의 “정부조직법 통과안돼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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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첫 수석비서관회의 “정부조직법 통과안돼 안타깝다”

서민 물가안정 당부

  • 승인 2013-02-27 21:06
  • 신문게재 2013-02-28 4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정치,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정치,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첫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조직법이 통과 못해 안보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셔야 할 분이 첫 수석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한다는 게 정말 걱정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정부 청와대 직제엔 국가안보실이 없어 김장수 안보실장 내정자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치라는 게 다 국민을 위한 것인데,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제가 융합을 통해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핵심과제로 삼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신설안)도 통과가 안되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통과시켜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인상으로 인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서민층의 부담감이 더욱 가중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서민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부당편승 인상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등 관계당국이 물가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대선 공약과 관련해선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문제점들을 파악한 후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며 “지금 증세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공약사항 이행시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세금을 거둘 것부터 생각하지 말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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