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월 30일자 1면 보도>
2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절도책 2명, 운반책 1명 등 3명을 추가로 붙잡아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전경찰은 지난달 일당 5명을 검거해 김모(69)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문화재절도단은 지난해 10월 6일께 일본 대마도에서 동조여래입상, 관세음보살좌상 등을 훔쳐 부산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의 연고지인 대구에서 일당을 추적 중이었고 병원 치료를 받는 첩보를 입수해 A씨를 검거했다. 나머지 일당 2명도 A씨가 검거된 현장 주변에서 추가로 붙잡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본에서 문화재를 훔친 절도단 9명 중 8명을 검거했고 나머지 1명을 추적중이다.
한편 절도단이 훔친 동조여래입상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쯤 국내에서 제작, 관세음보살좌상(50cm)도 고려시대말인 133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전해지며 고려국 서주 부석사(서산)에 주조된 불상이다. 문화재적 가치도 수백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관세음보살좌상의 원 소유주인 서산 부석사에서는 일본반환금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환금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조성수ㆍ강우성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