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사를 아군으로… '직장의 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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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사를 아군으로… '직장의 神'

상사와의 갈등에 회사는 지옥? 천국원한다면 공생비책을 배워라 “최악의 상사가 없는 회사는 없다” 직장생활 노하우 집합서

  • 승인 2013-02-27 14:23
  • 신문게재 2013-02-28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직장의 神

능력도 없고 의욕도 없는 상사 밑에서 죽어도 충성심이 생기지 않아 오늘도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가?

아니면 애써 만들어놓은 당신의 성과를 상사가 가로채버려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직장의 신, 그들이 전하는 상사 코칭 비책 직장의 神을 추천한다.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해도 상사와의 관계가 틀어지면 지옥 같은 하루하루가 펼쳐진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은 회사는 '쓸모'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집단이라는 것이다.

선악이나 도덕, 양심 따위는 적어도 '조직 사회'란 이름 아래에선 무가치한 것으로 취급되거나 무능의 다른 이름으로 폄하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직장 내 상하관계란 참으로 조심스럽고 풀기 어려운 미로와 같다.

어딜 가나 꼭 있는 사이코 상사 때문에 사표를 수류탄쯤으로 착각하게 된 당신! '지금 이곳'에서 겪는 상사와의 갈등을 제대로 풀지 못한다면 '다른 그곳'에 가서도 똑같은 갈등을 답습하게 될 뿐이다. 이 책은 온갖 비상식적 상사의 눈 밖에 나지 않으면서 불리한 판을 뒤집는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상사와의 갈등이 생길 때마다 감정부터 앞서는 아마추어 직장인들에게 좀 더 프로페셔널하고 전략적으로 상사와 제휴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어차피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직장 생활이라면 상사라는 존재를 철저하게 이용해야 한다. 사소한 갈등으로 자칫 회사를 그만두기라도 한다면 당신은 상사를 능가하는 베테랑으로 성장할 기회마저 빼앗기는 것이다. 요즘은 일 잘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을 너무 믿는 나머지 상사를 부리는 법을 모른다.

그러나 상사를 부려 먹는 능력이 '진짜 능력'이고 일을 아무리 합리적으로 잘한다 한들 일은 인간관계로 완성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당신의 태도를 근본부터 교정하고, 싸우지 않고도 상사들이 스스로 방아쇠를 무장 해제를 하도록 유도하는 법을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상사가 저지르는 비상식적인 일들에 대한 전략적 해결방안과 대처법, 여덟 가지 유형의 비상식적 상사들에 따른 맞춤형 직장생활 전략과 그들과 함께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해결방안 등을 소개해 최후의 승자가 되는 길로 안내한다. 시원스럽고 재치 있는 문체는 더욱더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직장에서 만날 수 있는 오만 군상의 문제적 상사들과 행복하게 공생할 수 있는 결정적 비법을 담고 있다.

가장 큰 목적은 헛똑똑이들이 최악의 상사가 한 명도 없는 '신의 직장'을 찾아 헤매는 동안, 당신에게 어떤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고 지금 몸담은 곳에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직장의 신'이 되는 법을 알려준다.

또한, 어설픈 임시방편 처세 기술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조직 생활 마인드를 바꿔줄 비책을 제시한다. 그리하여 가장 정직하게 승리하는 길, 끝까지 승리를 이어갈 수 있는 길로 독자를 인도한다.

저자는 무능한 상사, 교활한 상사, 폭군 상사, 망상증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심지어 그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승승장구하려면 특단의 심리적 컨트롤 비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상사의 유형에 따른 맞춤형 내공 단련법과 모든 조직을 관통하는 승자들의 필살기 노하우를 담은 이 책 한 권이면 당신도 '직장의 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존 후버 저자/김광수 역음/326쪽/1만4000원.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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