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준심 주민자치위원장 “올해도 성공적 행사위해 노력”

[인터뷰] 배준심 주민자치위원장 “올해도 성공적 행사위해 노력”

갑천누리길 걷기대회 등

  • 승인 2013-02-26 13:52
  • 신문게재 2013-02-27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서구 정림동에서 영진삼중필름을 운영하면서 동네 주민들의 애경사에 발벗고 나서 돕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맨먼저 달려가 솔선수범해 봉사하는 배준심 회장. 그의 따뜻한 품성과 이타정신을 좋아하는 지역 주민들은 그를 친형님처럼, 친오라버니처럼,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다. 이에 정림동 그의 사무실에서 배준심 회장을 만나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삶에 대해 들어보았다.

-동네에 대한 애향심이 매우 뜨거우신 것 같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누구나 태어날땐 혼자이지만 살아가면서 나누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을 배우며 살아가듯이 그런 삶을 배울 수 있는 동네가 바로 저희 동네입니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그런 저희 동네에 살고 있는게 자랑스럽습니다.

-정림동에서 주민자치위원장을 하시면서 많은 행사들을 치러오셨는데요.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잘 해내실 수 있었는지요.

지역 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의 최일선에서 늘 애써주시는 정림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과 정림사랑자생단체 회장님과 회원님들, 주민자치센터 김광배 동장님과 직원분들, 남부소방서 관계자 여러분들 모두가 일치단결해 하나된 모습으로 도와주신 덕분이지요. 지역 발전을 위한 행사가 치러질때마다 이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크고 작은 행사들이 아무런 사고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난해 첫 개최된 정림동 벚꽃축제와 갑천누리길 주민건강 걷기대회가 대성황을 이룬 것으로 압니다.

예 그렇습니다. 정림동 벚꽃축제와 갑천누리길 주민건강 걷기대회는 주민화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였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계절에 주민들이 함께 걸으면서 친환경적인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죠.

정림동의 소중한 자원과 자랑거리인 아름다운 벚꽃길과 친환경적인 주변환경을 널리 알리고 잘 활용해 관(官)이 아닌 민(民)이 주관한 가운데 치른 행사여서 더 의미가 깊었지요.

주민들 스스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튼튼한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주민들은 이 두 가지 축제에 직접 참여하면서 주민 스스로 자율적으로 변화하는 창의성을 맛볼 수 있었죠. 지역에 걸맞은 축제를 통해 주민 모두가 일치단결하고, 하나가 되는 지역 공동체를 조성할 수 있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쾌적하고 아름다운 정림동을 만들어나가자는 지역민들의 뜻이 모아져 최고의 하모니를 이룬 행사였습니다.

-축제를 치르면서 느끼신 점은 뭔가요.

11개 정림사랑자생단체의 뜻을 담아 지역 주민이 주축이 된 가운데 지역주민을 위한 축제를 개최하면서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림동 지역에 대한 애착과 높은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수준 높으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건전한 축제 문화를 선보였고,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장기자랑 등을 통해 더불어 함께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주인 의식과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더한층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죠. 모두가 하나되는 지역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던 행사였다고 자부합니다. 이 모든 것을 위해 함께 참여하고 협조하고 노력해주신 지역 주민들과 정림사랑자생단체, 주민자치센터와 남부소방서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이 있다면.

예, 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불어 나누는 삶의 실천을 위해 지역 어르신들을 잘 섬기고, 동네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정림사랑자생단체, 정림종합사회복지관, 주민자치센터, 지역주민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올해에도 정림동 벚꽃축제와 갑천누리길 주민건강 걷기대회, 어르신 효위안잔치 등을 연중 개최해 나갈 생각입니다.

정림동 지역 발전을 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도시 정착을 위한 성공적인 축제와 행사를 위해 대전시청과 서구청 등 관계기관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 등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