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첫날 국내증시가 하락한 반면,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37포인트(0.47%) 내린 2009.5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엔화 약세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 엔저가 발언 등으로 차분한 분위기에 장을 마쳤다.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0억원, 321억원 동반 매수했다. 기관이 홀로 9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했고,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에서는 상한가 1개를 비롯해 31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8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92개 종목에 그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24%)내린 524.4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의 '엔원환율' 흐름과 관련 발언과 중국의 경제지표 결과가 부진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0원 오른 1086.30원에 마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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