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건강] 골절(fracture) 아차하는 순간 꽈당!

  • 문화
  • 건강/의료

[계절과 건강] 골절(fracture) 아차하는 순간 꽈당!

골다공증 심한 고령일수록 낙상 빈도 커 스키ㆍ보드 동절기 레저활동 골절도 다수

  • 승인 2013-02-25 14:12
  • 신문게재 2013-02-26 11면
  • 안성환 한국병원 정형외과 과장안성환 한국병원 정형외과 과장
[계절과 건강] 골절(fracture)

▲한국병원 정형외과 안성환 과장
▲한국병원 정형외과 안성환 과장
겨울철에는 골절환자가 다른 계절에 비해 월등히 높게 발생한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골절이 다른 계절에 비해 두배 이상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주로 낙상에 의한 골절이 가장 흔하며 이는 나이가 많은 환자일수록 골다공증이 심할수록 가볍게 넘어져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에 골절발생이 많은 이유는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스키, 보드, 스케이트 등 동절기 레져 활동의 대중화 등도 원인이다. 또 폭설 등으로 인한 노면상태의 악화로 인하여 낙상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환자의 나이에 따라 발생하는 골절 부위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50~60대에서는 손목주위 골절, 60~70대에서는 척추 골절, 70~80대에서는 고관절 부위 골절이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이는 골다공증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요즈음은 단순골절보다는 복합골절이 많이 발생하고 다발성 골절도 빈번하게 볼 수 있다.

낙상 등 외상을 당했을 때에는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사고당시 응급처치도 중요하다. 손목 주변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부목을 대는 것이 단순골절에서 복합골절로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방법으로는 수건이나 헝겊으로 감싼 뒤 잡지나 신문 등으로 단단히 고정하면 된다.

고관절 골절이나 척추 골절이 의심되는 외상을 당한 경우에는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고 119에 신고해서 안전하게 병원으로 내원하는 것이 골절 후 발생하는 신경손상 등의 이차 손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골절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골절부위의 전위나 각변형이 심하지 않은 단순골절에서는 석고 부목(반기브스), 석고 붕대 고정(통기브스), 보조기 등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척추 골절은 약 4주 정도의 절대 침상 안정과 이후 보조기 착용으로 치료하고, 약 2~3주간의 절대 침상 안정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 내과적인 합병증이 예상되는 환자에게서는 시멘트 충전술이나 풍선 척추 성형술 등의 간단한 시술로 무리없이 회복될 수 있다.

고관절 주변 골절이 발생한 경우 약 2년 안에 30%가량의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으며, 통계에 의하면 2012년에 약 2만건의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 대퇴 경부 골절이나 대퇴 경부 전자간 골절인 경우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으며 금속정 또는 금속판을 이용한 관혈적 정복술이나 인공 관절 치환술 등이 주로 이용된다.

겨울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을 통한 하지 근력 강화가 좋으며 무리한 운동보다는 자전거타기, 수영, 런닝머신 등이 추천된다. 생활습관도 골절예방에 중요하다. 날씨가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움츠리고 다니는것은 금물이다.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외출 전 간단한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유연하게 하는 것이 좋다. 넘어지지 않도록 굽이 낮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며, 얼음이나 물기가 있는 곳을 살피며 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 치료 또한 골절예방에 중요하다.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이 진단된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적정한 약물치료를 해야하며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의 섭취와 비타민 D의 합성을 위해 하루 30분 정도의 햇빛있는 곳에서의 산책을 추천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2.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3.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4.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5.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1.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2. 명맥 끊긴 대형 민물고기 '종어'…다시 금강으로
  3.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