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이해증진 및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웃다리농악 보유자 송덕수와 보존회 회원 15명이 출연해 사물놀이 앉은반 공연과 웃다리농악 판제 및 개인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웃다리농악의 판제는 인사굿을 시작으로 돌림벅구, 당산벌림, 사통백이 등 다양한 판제와 개인놀이로 우리 전통의 멋과 흥이 있는 공연을 통해서 무형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대전의 웃다리농악은 1900년대부터 고 송순갑 선생에 의한 충청도 웃다리풍물이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 전 지역에 보급 전파돼 대전무형문화재 제1호 웃다리 농악으로 계승됐다. 송순갑은 사물놀이패를 창단한 김덕수, 이광수, 최종실 등의 제자를 양성했으며, 현재 웃다리농악 보존회와 함께 류창렬과 송덕수가 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현재 회원 수만 해도 1500여명에 달하며 각종 무형문화재 전국대회나 공연 등에서 대전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무형문화재전수회관 관계자는 “무형문화재의 예술적 기량은 물론 전통무형유산의 멋스러움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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