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김숙현 박사팀, 화장품 속 납·수은잡는 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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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김숙현 박사팀, 화장품 속 납·수은잡는 물질 개발

인증표준물질 3종 개발

  • 승인 2013-02-21 18:10
  • 신문게재 2013-02-22 7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 김숙현 박사
▲ 김숙현 박사
'화장품 속에 녹아있는 납, 수은 등 유해성분을 잡아낸다.'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강대임) 무기분석표준센터 김숙현<사진> 박사 연구팀은 화장품 속에 포함된 유해원소인 납, 비소, 수은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 3종을 개발했다.

개발된 인증표준물질은 국내 화장품 유해성분 분석 능력의 신뢰성을 향상시켜 화장품 수출 등 관련 산업에도 기여하는 한편 최근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수은이 검출된 수입산 미백화장품 등으로 인한 국민 불안을 없애주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납·수은은 신경 독성이 강해 화장품 원료로 금지된 성분이며, 장기간 노출되면 중추신경계·간·신장 등이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된다.

특히 태아·영유아가 이런 유해원소 성분에 노출되면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이번 인증표준물질로 식품의약품안전청 규제대상인 납, 비소, 수은 성분의 측정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측정방법 유효성 평가 핵심기술이 개발된 것”이라며 “특히 영유아용 베이비 파우더, 크림 등에 들어 있는 유해원소에 대한 측정 신뢰성이 향상되면서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의 불안을 해소 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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