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이 묻어나는 명품 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중견 배우들이 사업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당신의 여자’, ‘아내의 자격’, ‘당신뿐이야’ 등에서 아버지 역으로 등장하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 온 정한용은 꽃에 대한 남다른 애착 때문에 꽃 배달 전문 업체 ‘스타 플라워’의 모델로 활동할 뿐 아니라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스타 플라워’는 전국 500여개의 화원 연합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체인망을 통해 3시간 이내에 배송을 가능케 하고 있다. 스타 플라워는 2월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배우 송승환은 ‘내 마음이 들리니’, ‘무자식 상팔자’등을 통해 냉철하고 악한 인물부터 조금은 가볍고 철없는 인물까지 넓은 범위의 인물들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난타’로 세계시장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둔 공연 기획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대표로 있는 ‘PMC프러덕션’은 뮤지컬 ‘달고나’, ‘형제는 용감했다’ 등을 기획하고 제작해 국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왔다.
드라마 ‘전원일기’와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을 통해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김수미는 간장게장과 김치사업으로 유명하다. 김수미는 간장게장 사업의 노하우를 살려 ‘김수미 친정엄마’를 통해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친정엄마 김치’는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식품의 제조부터 유통까지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연기력 못지않게 신뢰감과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온 중견배우들의 사업수완이 심상치 않다. 드라마와 영화 등의 흥행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중견 배우들의 연기력과 더불어 그들의 사업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