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위기극복 '안간힘'…부교육감 담화문 “업무 차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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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위기극복 '안간힘'…부교육감 담화문 “업무 차질없이”

21일 전문직시험 쇄신안 발표도

  • 승인 2013-02-20 18:10
  • 신문게재 2013-02-21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전문직 시험비리와 김종성 교육감 음독 등 난관에 봉착한 충남교육청이 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교육청은 20일 오전 대전 문화동 청사에서 본청 간부와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융배 부교육감 주재로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어려움에 처한 충남교육 정상화와 도민과 교육가족에 대한 신뢰회복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승 부교육감은 새학기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각 기관장이 중심을 잡아달라고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승 부교육감은 담화문에서 “전문직 시험과 관련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함께 감내하면서, 흔들림 없이 주요 업무계획 및 교육과정 운영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210만 충남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자중자애하고 업무추진에 조금도 차질이 없도록 노력을 경주하자”고 밝혔다.

이어 “전문직 시험 제도에 대한 쇄신안과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다음달 1일자 정기 인사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며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직 시험 전형과 출제위원 합숙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안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내부인사 다수, 출제위원 내부 선별 등으로 부정개입 가능성이 컸던 기존 제도를 전면 뜯어고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제위원 가운데 외부 인사 비율을 늘리는 한편, 출제위원 합숙 시에도 경찰에 협조를 구해 보안을 철저히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21일 내포신청사에서 쇄신안을 발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직 전형방법 쇄신안과 정기인사 방향 발표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번 사태로 인해 충남교육이 흔들리지 않도록 각종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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