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11시 KAIST 교내 KI빌딩에서 '사우디 아람코-KAIST 공동연구센터'가 개소했다. 왼쪽에서 네번째와 다섯번째가 각각 사미르 에이 추바옙(Samir A. Tubayyeb) 아람코 엔지니어링 서비스부문 부사장과 서남표 KAIST 총장.
연합뉴스 |
KAIST는 사우디 아람코(총재 칼리드 에이 알-팔레)는 KAIST KI빌딩 5층에 '사우디 아람코-카이스트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0일 오전 11시 개소했다.
지난 1월 7일 사우디 아람코 본사에서 양측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이날 문을 연 공동연구센터는 아람코와 KAIST 연구진들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혁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공동 연구센터에 각각 500만 달러씩 매년 1000만 달러를 매칭펀드 형식으로 투자하며, 첫 연구기간인 올부터 오는 2019년까지 6년간 모두 6000만 달러 (한화 약 648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KAIST와 사우디 아람코는 공동연구센터를 우선 KI빌딩에 설치해 운영, 양 측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동건물위원회'를 구성하고 KAIST 대전 본원 인근에 건평 기준 약 5000평 규모의 전용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위원회'는 이밖에 연구방향은 물론 연구 주제와 연구과제 수 결정 등에 대해 완전한 자율권한을 가지고 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서남표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 공동연구센터 설립은 사우디 아람코와 KAIST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면서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난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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