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조달청의 올 공공부문 발주 계획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4조 9452억원 상당의 시설 공사 집행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청주시 국도대체 우회도로'건설에 2354억원이 집행되는 등 기반시설이 대거 발주된다.
지역·기관별로는 충남이 1297건 7589억원 상당의 공사를 신규 발주하며, 충북이 807건 3978억원, 대전시가 614건 3617건의 공사를 신규로 발주한다.
세종시와 행복청이 각각 299건(3497억원), 23건(2055억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40건 6969억원의 상당의 공사를 신규로 발주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충남은 1240건(5755억원), 충북 739억원(2814억원), 대전 567억원(2771억원), 세종시 280건(793억원) 등 2859건 1조 2296억원의 공사가 자체적으로 발주된다.
조달청은 올해 충청권의 발주 물량이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은 충남의 '가야곡~양촌 IC국지도 확포장 공사(280억원)' 등 도로 확포장 공사와 '해경부두 조성사업(206억원)' 등 기반시설 발주물량이 증가한 데다 지방국토관리청의 '청주시 국도대체 우회도로'등 대형 도로 개설 공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전국적으로는 공공부문에서 발주할 시설공사가 지난해보다 7.9%증가한 24조 9452억원인 가운데 신규 발주 공사는 18조 9254억원(75.9%), 장기계속공사는 6조 198억원(24.1%)이다.
전체 기관중 국토해양부가 3조 6275억원으로 발주규모가 가장 큰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생활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신규·장기 공사에 4000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지자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1%(4828억원) 감소한 가운데 도로와 단지조성, 상·하수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발주가 24.1%증가한 반면, 시행중인 사업의 완료가 크게 늘어 장기계약은 37.0%줄었다.
올해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13건이다.
조달청은 이번 집행계획을 바탕으로 상반기에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81%(13조 2127억원)인 10조 7389억원 상당을 발주할 계획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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