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신고]'오량가산' 정기받아 사회 각분야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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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신고]'오량가산' 정기받아 사회 각분야서 두각

매년 5월 체육대회 통해 화합도모 '오랜숙원' 오량장학재단 6월 출범

  • 승인 2013-02-20 14:13
  • 신문게재 2013-02-21 12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동창회 탐방- 대전대신고

길지 않은 역사에도 명문고로 부상한 대전대신고 총동창회(회장 유승준, 4회 )의 동문 단합과 모교 사랑은 남다르다. 1973년 개교 이래 2만여명의 졸업생 인재를 배출시켰으며, 이들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핵심 역량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 뒷산에는 오량가산(五樑家山)이 있다. '오량가'란 의미는'다섯 개의 들보가 있는 커다란 집'이란 뜻으로 '많은 동량지재(棟樑之材)를 배출하는 곳'을 가리킨다. 이런 연고로, 대신인들은 스스로를 오량가인, 오량인으로 표현하고 있다.

총동문회는 매년 5월 전체 체육대회를 열어 졸업생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대전대신 FC 축구단과 대전대신골프회, 오량산악회 등 취미 동아리 활동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각 지역마다 구성돼 있는 오량가 모임도 잘된다. 특히 천안과 공주, 둔산 오량가 모임은 매우 잘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총동문회는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오량장학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6월 출범을 위해 지난 1월 창립총회를 여는 등 모금 활동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와는 별도로, 총동문회는 매년 1500만원 가량의 장학금을 모교에 전달해왔다. 동문들의 적극적 후원에 힘입어, 대신고는 지난해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며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문들 누가 있나>

▲정ㆍ행정계=이재선(1회) 전 국회의원(3선), 황웅상(4회) 대전시의원, 황경식(7회) 대전시의원, 이광복(5회) 대전서구의원, 김관복(6회) 서울시 부교육감

▲의료계=손경선(2회) 손경선내과병원장, 이길우(6회) 미즈나래병원장, 송선현(7회) 미소가 있는 치과원장, 민병호(8회) 서광한의원, 길숙종(9회) 이안과병원장

▲법조계=김정태(3회) 변호사, 최기석(8회) 변호사, 김종국(8회) 변호사, 권중영(8회) 변호사, 이인상(9회) 변호사, 김병구(12회) 변호사, 김재호(12회)의정부 지검 검사, 김평수(15회) 변호사, 유재영(19회)변호사

▲군ㆍ경찰=박상철(4회)장군, 유충호(7회) 마포경찰서장, 이동기(7회) 전북경찰청경비과장, 정용선(8회)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재계=강선구(2회) 국제종합기계부품 대표, 오한진(3회) 거창종합건설대표, 손용석(5회) 협진운수(주)대표이사, 명동용(10회) 신형건설(주)대표, 채창원(4회) CEPLA 대표이사, 육수호(12회) 은성산업 대표, 엄태현(13회) 인아트 대표

▲문화ㆍ예술계=박강성(4회)가수, 이경래(6회)희극인, 이원종(9회) 배우, 신승훈(10회) 가수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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