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석사 금동불상 반환 대책회의, 각계인사 참여

  • 사회/교육
  • 미담

13일 부석사 금동불상 반환 대책회의, 각계인사 참여

서산시청서 불교ㆍ문화계 등 각계인사 참여

  • 승인 2013-02-14 18:00
  • 신문게재 2013-02-15 3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금동관음보살좌상 부석사 봉안관련 긴급대책회의가 13일 서산시청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서광사 도신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 및 문화재 관계자, 언론인, 주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

이날 이완섭 시장은 “약탈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국보금 문화재를 반환받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 불교계와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으로 결집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1970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문화재의 불법적인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의 김지와 예방수단에 관한 협약11조에 의하면 외국 군대에 의한 일국의 점령으로부터 발생하는 강제적인 문화재의 반출과 소유권의 양도는 불법으로 간주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서광서 도신스님도 “1333년 제작돼 1370년경에 일본으로 반출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상적인 반출이라는 증거를 대지 못한다면 이는 명백한 불법 반출이므로 절대로 돌려 주어서는 안되며, 반드시 부석사가 돌려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산문화발전연구원 김현구 이사장은 “지난 80년대부터 대마도 관음사에 불상이 서산 부석사의 불상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두차례나 방문해 반환을 요구하기도 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금동불상의 우리 국보임을 학계와 문화계를 통해 입증하는 논문 발표와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등 우리의 당위성을 명문화하는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금동불상의 반환을 위해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