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은 14일 오후 3시(한국시각) KAIST의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기술인 OLEV를 비롯 ▲3차원 인쇄술 ▲자기치유 물질 ▲에너지 효율적인 정수기술 ▲이산화탄소 전환과 사용 ▲분자단위에서의 영양소 강화 ▲리모트 인지장치 ▲나노 단위의 효과적인 약물 전달 ▲유기 전자공학 및 광전변환공학 ▲3·4세대 원자로 및 폐기물 재처리 기술을 세계 10대 유망기술로 선정했다.
KAIST가 개발한 ‘OLEV’는 일반도로에 전기선을 매설해 자기장을 발생시킨 후 발생한 자기력을 차량이 무선으로 공급받아 이를 전기로 변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전기자동차 기술이다.
일반 전기자동차는 충전소에 들러 충전을 해야 하지만 ‘OLEV’는 달리면서 실시간 충전이 가능하다.
KAIST는 2010년 무선전력전송 원천기술과 전력 급·집전 시스템 기술을 개발 등 전기자동차의 핵심기술을 2년 만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012년에는 차량 공인인증, 전기안전, 전자파 안전, 도로 안전 인증을 완료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효율성과 경제성 확보한 성공한 ‘OLVE’는 2010년 서울대공원 코끼리 열차 운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여수엑스포에서 시범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올 7월부터는 경북 구미시에서도 시범 운행한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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