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는 지난 2011년 9월 전력대란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전원공급이 중단되는 위기를 겪은 만큼 비상시에도 ‘중단없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이 같은 설비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마련된 ‘이동식 비상발전기’와 ‘대용량 인버터’는 전국적으로 분포된 수도사업장에 신속하게 비상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수도권(성남정수장), 전남(주암취수장), 경남(원동취수장) 등 3개 권역에 배치됐다.
‘이동식 대용량 비상발전기’는 국내 최초로 ‘대용량 인버터’와 조합해 펌프 가동 시 필요한 전력을 기존 대비 4배로 줄여 2500kW 발전기로 1만kW급 발전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한수 수자원공사 수도관리처장은 “이동식 대용량 비상발전기는 대규모 정전사고 발생 시 수도시설에 신속하게 비상전원을 공급해 정전으로 인한 단수가 최소화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에게 수도만큼은 끊김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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