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미술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서재흥<사진> 대전미술협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최초로 개최하는 대전국제아트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전과 해외미술교류를 위한 '제1회 대전국제아트쇼'개최를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제1회 대전국제아트쇼'는 대전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아트페어 성격의 행사로 오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린다.
대전국제아트쇼는 국내 150여명의 작가와 해외 10여개국에서 유명 작가들을 초청, 총 180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서재흥 회장은 “이런 행사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나 느끼지만 어느 누구도 선뜻 진행하지는 못했다”며 “누구보다 미술인들의 바람을 잘 알기 때문에 원로작가에서부터 신진작가까지 세대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또 “대전국제아트쇼를 통해 작가들의 작품 판매를 적극적으로 돕고, 침체된 지역 미술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대전의 문화 의식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국제아트쇼에서는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미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도 마련된다.
서 회장은 “국제아트쇼가 진행되는 공간에서는 미술작품 감상을 할 수 있고, 밖에서는 미술염색 등 다양하게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체험'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예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미술계 저변 확대에도 큰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회장은 “대규모 국제적인 행사의 개최를 통해 대전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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