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취업을 포기한 비경제 활동 인구도 증가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월 충청권의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p 증가한 55.5%를 기록한 가운데 같은 기간 비경제활동인구도 평균 2.9% 증가했다.
고용률은 대전이 56.3%, 충남이 56.6%로 지난해 1월에 비해 각각 0.2%, 0.9%상승했으며, 충북은 53.3%로 같은 기간 0.3% 하락했다. 월별 고용률은 대전, 충남·북 모두 지난 10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취업자수는 대전이 71만6000명으로 작년동월보다 1만4000명(2.0%)증가했으며, 충남은 100만1000명으로 7.6%, 충북은 68만9000명으로 1.6%씩 각각 증가했다.
실업자는 대전이 2만9000명으로 작년동월보다 1000명(2.7%)감소했으며 충남은 2만9000명으로 1.8%증가했다. 충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명이 감소한 1만6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대전이 3.9%, 충남 2.8%, 충북 2.3%를 각각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개 시·도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늘어 대전이 8000명(1.6%)증가한 52만7000명, 충남은 2만6000명(3.6%) 증가한 73만8000명을 기록했다.
충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명(3.4%)이 늘어 58만8000명이 경제활동을 포기했다.
대전의 경우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0.0%, 여성은 47.6%를 기록한 가운데 임시근로자(10.2%), 무급가족종사자(9.2%)가 작년 동월에 비해 증가했으며, 일용근로자(-5.2%), 자영업주(-0.7%)는 감소했다.
충남은 경제활동 참가율이 남성 70.7%, 여성은 45.8%를 기록했으며, 충북은 남성 65.7%, 여성 43.6%를 각각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3개월연속 충청권의 고용율은 감소는 계절적 요인이 크다”고 말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증가고용률이 증가해 취업시장이 다소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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