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난 일가친척, 반가운 마음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오가는 한 두 마디가 때로는 깊은 상처가 되기도 한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는데 말을 좀 더 잘 할 수는 없을까? 집에만 들어오면 말수가 줄어드는 남편, 언젠가부터 눈도 잘 마주치지 않는 10대 자녀들. 사사건건 부딪히고 대화가 통하지 않는 직장상사.
'소통'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11일 만난,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손지혜(하이터치커뮤니케이션컨설팅 원장ㆍ사진)씨는 “말을 디자인하면 관계가 달라진다”고 조언한다.
“스피치, 화법은 말을 잘하는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손 원장은 “내 뜻은 그게 아니었는데 억울한 오해를 사게 될 때, 기껏 설명했는데 상대방이 딴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 자신의 말과 화법을 한번 더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1세기는 감성의 시대. 하이테크 시대일수록 마음을 보듬는 하이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손 원장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다음달 2일 '소통이 경쟁력이다'를 제목으로, 무료특강을 가질 계획이다.
무료특강은 오후 2시부터 60분간 진행되고, 직장인은 누구나 참석가능하다. 장소는 대전시 중구 문화동 하이터치커뮤니케이션교육원.
손지혜씨는 “상대방과 제대로 소통하고 내 뜻을 제대로 설득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222-9789.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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