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분양하는 새 아파트는 전국 20개 사업장에서 총 1만5938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1만3910가구는 일반 분양물량이며, 전월 2871가구보다 1만1039가구(384.5%)가 증가한 셈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경기가 8곳에 6410가구, 지방은 12곳에 7500가구로 밝혀졌다.
정부청사 이전으로 분양열기가 식지않고 있는 세종시에서는 17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 계획이다.
우선 이번 달 중흥건설이 1-1생활권 M1블록 440가구(전용면적 84㎡ 263가구·99㎡ 177가구)와 1-2생활권 M1블록 852가구(전용면적 84㎡ 358가구·96㎡ 494가구)를 선보인다. 모아건설도 1-1생활권 M2블록에 406가구(전용면적 84㎡ 268가구·99㎡ 13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세종시에서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5차'는 608가구 모집에 총 1270명이 청약해 평균 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세종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45개 단지·총 2만9469가구가 공급됐으며 이 가운데 37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돼 청약 마감률 82.2%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산시에서 포스코건설이 더샵 아파트 1914가구를 공급하며 충남 천안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1024가구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설 이후 봄이 다가오면서 2013년 분양시장이 본격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어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세종시의 분양 물량이 준비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또 “지난 5일부터 민영주택 청약 가점제의 무주택기간 적용기준이 완화돼 분양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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