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택배를 이용하는 20~50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택배서비스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 1인당 택배를 주고받은 횟수가 한 달 평균 10.1상자에 이르렀다.
이는 월평균 7.3상자로 집계된 지난 2011년 8월 조사 때보다 38.3%가 증가한 수치다.
대한상의는 “경기불황기에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가격경쟁력이 있는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택배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온라인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어 향후 소비자의 택배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택배를 받는 이유로 인터넷 쇼핑(66.7%), 지인·가족 물품 수취(15.9%), 업무 서류 및 물품 수신(14.5%),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 구입 후 배송(2.9%) 등을 차례로 꼽았다.
택배를 이용해 가장 많이 주고받은 물품은 의류·화장품(27.4%)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도서·서류(24.6%), 전자기기 등 생활용품(22.2%), 농수산품(20.8%) 등의 순으로 배송물량이 많았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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