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충남은 전국 최고의 고용이 소비로 이어지면서 서울과 함께 전국 최고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충청권은 생산이 부진했으나 소비와 고용, 수출의 증가는 전분기에 비해 크게 확대하면서 소비자 물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4/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4분기 동안 담배, 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생산이 활발한 대전이 광공업 생산에서 5.7%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북도 5.2%증가했으나 충남이 5.7% 감소해 전체 충청권 생산은 2.7% 감소했다.
고용 지표인 취업자수의 경우 대전은 3.6%증가해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충남은 7.0% 증가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북은 1.7% 증가하며 전국평균(1.4%)를 웃돌았다.
지난 2/4분기에서 0.5% 감소했던 대전의 대형소비점 판매지수는 3/4분기 0.2%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지난 4/4분기에도 0.9%증가했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 지수가 지난 2/4분기 이후 2.3%, 1.3%, 1.1% 증가에 그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반면 건축착공면적은 지난 4/4분기 77.6%나 크게 급감했으며, 수출도 7.5% 감소했다.
충남은 지난 2/4분기 이후 광공업 생산의 감소세가 확대되며 지난 4/4분기에는 5.7% 감소했으며, 소비자 물가도 전분기 1.8%보다 0.3%p상승한 2.1%로 집게돼 서울과 함께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고용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지난 4/4분기 취업자수는 7.0%증가했으며, 수출도 전분기보다 5.5%p 나 증가한 7.4%를 기록했다. 건축 착공 면적은 2분기 만에 37.0%감소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충북은 광공업 생산의 증가세가 전분기 8.0%에서 5.2%로 다소 둔화된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는 33.4%로 큰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취업자수도 1.7% 증가해, 3분기 연속 증가하며 증가폭을 넓혀갔으며 수출도 7.5%p 증가한 12.3%를 기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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