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POP과 드라마의 한류 열풍으로 연예인 브랜드를 상표로 출원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은 K-POP스타가 소속된 기획사의 소속 가수나 연예인의 이름을 활용한 상표들이 다수 출원됐다고 밝혔다.
상표출원이 가장 많은 기획사는 SM엔터네인먼트로 919건을 상표로 출원했으며, JC엔터테인먼트가 276건, JYP가 145건으로 뒤를 이었다.
SM, JYP, YG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소녀시대, 슈퍼쥬니어, 원더걸스, 2PM, 2NE1 등 그룹명칭을 다수 상표로 출원했으며 출원 분야도 음반, 연예업 관련 분야만 아니라, 화장품, 의류, 액세서리, 문구용품, 식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경규의 꼬꼬면’, ‘강호동의 라면 팍팍’, ‘김병만의 달인갈매기’ 등과 같이 연예인들의 이름을 활용한 상표들이 다수 출원됐다.
특허청은 “연예인 브랜드의 상업적 가치가 커지면서 연예인 브랜드를 무단으로 모방해 출원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연예인 브랜드는 문화콘텐츠 수출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하는 만큼 연예인이나 연예기획사들도 연애인 브랜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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