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올해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올해에도 지역 발전의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보령의 변화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입주계약을 체결한 영흥철강 등 관창산단의 차질없는 입주를 지원하고 외투지역 잔여 부지를 연내 분양을 완료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주포 제2농공단지 진출·입로 개설 등 조성중인 산업단지는 로드맵대로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선진그룹이 포기한 웅천일반산업단지는 사업시행자 선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
그리고 지역의 성장동력을 가속화하고 보령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데 힘쓰겠다. 이를 위해, 대규모 사업의 가시화에 총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탄광보금자리주택도 금년에 입주를 지원한다.
한국중부발전의 사옥 및 사택의 이전과 명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인 뒷바침을 아끼지 않겠다.
옛 대천역 문화관광지구는 오는 9월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종합 실내체육관도 새로운 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되도록 올해 착공하겠다.
-지난해 거둔 주요 성과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서민경제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보령시는 내실 속에 성장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고 생각한다.
압력중탕기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주)오쿠를 비롯해 크고 작은 28개의 유망 기업을 유치하여 2000 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의 적극 분양과 함께 125억 원의 감채기금 조성 등 선택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예산집행으로 시 재정의 건전한 기틀을 다져 나가고 있다.
보령머드축제는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여 관광보령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 졌다.
또 제18회 충남도 장애인체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종합 3위라는 쾌거를 이뤄 시민들의 자긍심과 위상을 한껏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장한 대천해수욕장이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단 한건의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관광위상을 드높였다.
이밖에 종합실내 체육관 건립, 탄광촌 주민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 건립, 대천천 고향의 강 사업 등을 새롭게 착수함으로써 역동적인 시정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큰 성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과는 시정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져 지난해 정부공모 사업에 응모해 275억원의 사업비를 유치했고 각종 행정평가에서 상위에 입상하는 위업도 달성하는 영광을 이루는 한 해 였다.
-서해안과 내륙간의 광역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고 보는데, 추진상황은.
▲민선 5기 시장을 수행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현안중의 하나가 국책사업인 연계도로망 구축사업이 하염없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보령~청양간 구간인 국도 36호 확포장공사는 금년에 실시설계를 마친 뒤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19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또 국도 40호선인 보령~부여 구간과 성주우회도로 건설사업은 2014년 착공하여 2019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국도 21호인 보령~서천 확포장공사도 1구간은 현재 공사중에 있으며 2018년까지는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보령에서 울진간 동서 고속도로 건설은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사항에 포함되어 순로롭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환황해권 실크로드가 될 보령~태안간 국도 77호 연륙교 건설 사업이 지난해 본격 착공하여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대천해수욕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데 올해 관광인프라의 확충계획은.
▲우리 보령은 풍부한 볼거리와 관광자원을 자랑하고 있어 한 해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온다.
지난해 대천해수욕장 3지구 사업이 착공 5년만에 준공돼 숙박시설, 상가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특히 머드광장 인근에는 객실 100개 규모의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4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릴 만점 '짚트랙'이 설치돼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에는 일명 '하늘 자전거'라 불리는 스카이바이크가 분수광장에서 대천항의 왕복 2㎞ 구간에 조성된다.
그리고 시민탑광장에는 '하늘광장'이 조성되며 무창포 해수욕장에는 전망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보령시는 관광 인프라 조성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3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Zero)화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보령에는 유무인 섬이 많다. 해양관광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은.
▲우리 보령은 크고 작은 91개의 아름다운 유·무인도가 있어 천혜의 도서관광 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2006년부터 6년간에 걸쳐 125억 원을 투입한 '외연도 가고 싶은 섬 사업'이 등산로 정비와 콘텐츠개발, 소프트웨어 등을 지난해 완료하였다.
총 7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호도유형화 사업'도 내실있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장고도 명품섬 베스트 10사업과 삽시도 클러스트 사업이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하였고, 원산도 가고 싶은 섬 개발사업도 기본 설계를 마치고 한창 개발 중에 있다
지난해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6년까지 4년간 25억원의 예산이 투자 되는 '녹도관광기반시설 구축사업'은 가족단위 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령머드축제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덕택으로 보령머드축제는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했다.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명성을 알린 보령머드축제가 정부의 일몰제 적용으로 2011년부터 국비 지원이 중단되는 아픔을 맞기도 하였다.
그래서 처음으로 축제를 민간주도로 추진할 재단을 설립하고 일부 체험에 입장료를 징수하는 등 다각적인 자생력 확보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24만명을 포함한 308만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세계인의 한마당 축제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1억7800만원의 입장 수입과 세계축제협회로부터 피너클 어워드 4개 부문에 수상해 6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여기에 제가 올해초 중단되었던 3억 원의 국비지원을 다시 이끌어냄으로써 세계적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세계 유명축제와의 교류도 활성화하여 꿈과 희망의 관광·체험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농어업에 대한 지원책은.
▲요즘의 농어촌은 인구감소와 급속한 노령화로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그 어느때보다도 농어업에 대한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 시가 수립한 농수산업 발전 마스터플랜에 따라 차별화, 명품화 전략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조미김, 쌀 등 만세보령 명품 농수산물을 집중 육성하고 소득원을 발굴하여 상품화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귀농,귀촌 인력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농수산물의 안정적 판로개척를 위한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수출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올해에는 25개국에 1700만 달러를 달성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민선 5기 4차연도를 맞는 올해는 실질적인 마무리를 해야 할 시기이면서 만세 보령이 재도약하는 시점이 될 것이다.
그동안 산적했던 현안들이 가닥을 잡고 가시화 되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을해에도 900여 공직자와 힘을 합쳐 11만 시민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변화, 약속된 미래, 행복한 보령'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
또한,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서는 시정'을 기조로 시민과 함께 활기찬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속적인 신뢰와 애정으로 이끌어 주시고 시정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대담=김형중 지방부장(부국장)·정리=오광연 기자
● 이시우 시장은 누구
▲보령시 대천동 출생 ▲대천초·중·고등학교 졸업 ▲한국청년회의소 중앙임원 ▲신민당 부여·서천·보령지구당 부위원장 ▲평화민주당 대천·보령지구당 선거대책위원장 ▲민주당 중앙상무위원 ▲제4·5대 충남도의회 의원 ▲민선 제3대·현 보령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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