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의 자존심 다이하드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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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의 자존심 다이하드가 돌아왔다

환갑앞둔 브루스 윌리스, 아들과 함께 악당퇴치 작전

  • 승인 2013-02-07 13:08
  • 신문게재 2013-02-08 11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설 연휴 극장에서 한국영화 말고 다른 영화를 보고 싶다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딱 하나 뿐이다. 대전지역 극장가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외하고, 외국영화로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 '다이하드:굿 데이 투 다이'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다이하드'는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 1988년 1편이 성공한 이후 이번이 5번째 시리즈이다. 1988년 청바지와 나이*짝퉁운동화를 신고 '다이하드'를 봤던 청소년 팬들이 이제는 40대에 들어선 나이. 1편에서 33살이었던 브루스 윌리스는 1955년생으로 환갑을 바라본다.

25년이나 된 액션시리즈지만 뉴욕 경찰 존 매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이 우연히 테러범들을 진압하며 '죽도록 고생하면서도 죽지는 않는' 다이하드식 흥행공식은 여전하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존 맥클레인이 테러, 범죄자들과 싸우느라 제대로 돌보지 못한 아들이 어느새 자라 CIA 요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존은 하나뿐인 아들이 러시아에서 강력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듣고 러시아로 달려간다.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대형 폭탄테러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아들이 모스크바에서 작전 수행 중인 CIA 요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들과 함께 악당들을 물리치며 아들과의 관계도 회복하는 해피엔딩.

세계 최고의 스턴트맨들이 총동원된 자동차 추격장면과, MI24, 26 두 대의 공격형 헬리콥터와 두 맥클레인의 정면 대결, 고층건물에서 유리 천장을 뚫고 물로 떨어지는 추락장면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할리우드 액션답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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