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 산업단지 수는 996개로, 매년 4개 정도씩 늘어나는 점을 감안할 때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이면 1000개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산업단지에는 7만5000개 기업이 입주해 181만명(2012년 9월)을 고용됐으며, 총 생산액 985조원, 총 수출액 4120억달러(2011년)를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왔다.
특히 최근 5년간 345개가 지정되는 등 산업단지 지정이 활성화되고, 분양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입주기업체 수와 생산 및 고용인원 등이 크게 늘었다.
2008년부터 급격히 증가하던 신규 지정면적은 수급안정대책에 따라 2011년부터 연평균 수요(14.7㎢) 내인 10.7㎢로 안정되고 있으며,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기침체 및 기업의 투자감소에도 불구하고 산업용지 분양면적은 과거 대비 약 2.5배 수준인 20.1㎢로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시·도별로는 충남 4.9㎢를 비롯해 경남 2.4㎢, 경북 2.3㎢, 부산 1.9㎢, 경기 1.8㎢ 순으로 분양이 잘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 기계장비, 자동차·운송장비, 석유화학 순으로 분양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5년간 분양된 산업단지(92.6㎢)에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약 31만명의 고용창출(간접고용유발효과 270만명)은 물론, 116조원 수준의 생산 유발효과(간접생산유발효과 580조원)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산업단지가 점차 노후화되고 한계 산업의 구조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대구, 부산, 대전, 전주 등 4개 노후산단에 대해서는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 강릉, 충주, 예산, 완주 등 미니복합타운사업으로 지정된 12개 지역에 대해서도 사업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