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효문화지원센터-교육청 지도사 파견 협약, 전국 첫 효지도사 교단선다

대전 효문화지원센터-교육청 지도사 파견 협약, 전국 첫 효지도사 교단선다

“효도시 대전답게…” 모범학교 선정 등 효교육 활성화 기대

  • 승인 2013-02-05 14:17
  • 신문게재 2013-02-06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더불어 삶

“전국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대전시 유ㆍ초ㆍ중ㆍ고의 HYO(효)교육 활성화를 위한 MOU는 인성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현재 매우 뜻 깊은 협약입니다.”

대전시 효문화지원센터(원장 서성해)와 대전시 효지도사교육원(원장 오원균)은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과 함께 지난달 29일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전국 최초로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의 효교육 활성화를 위한 효교육 교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세 기관은 각급 학교에 효지도사를 파견해 학생들에게 현대의 HYO(효)를 이해시키고, 현대식 강의법으로 효 실천 방법을 교육하게 됐다. 현재까지 대전시 효지도사교육원에서 배출된 효지도사는 1000여명으로, 지난 3년 동안 희망하는 학교에서 HYO(효)교육을 실시해 왔다.

오원균 원장은 “대전시 교육청과 MOU를 계기로 각 학교와 직장, 단체 등에 HYO(효)교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의 성산효대학원대학교는 대전에 대학원 과정을 개원해 현대의 HYO(효)학자를 배출하고 있다”며 “HYO(효)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HYO(효)실천 모범학교를 선정해 HYO(효)교육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성해 원장은 “효교육 운동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인성교육 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은 전국에서 최초로 대전에 '인실연 대전지부'를 창립해 오는 22일 오후 2시 옛 도청사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창립총회는 인실련에 참여하고 있는 213개 단체 중 120개 단체에서 700여명이 참석해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중앙회 오원균 중앙회장을 인실련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인실련에는 학부모교육협력위원회 19개 단체와 지역사회협력위원회 37개 단체, 교육과정개발위원회 42개 단체, 독서교육활성화위원회 7개 단체, 체육교육활성화위원회 15개 단체, 예술교육활성화위원회 12개 단체, 언어문화개선위원회 29개 단체, 청소년 학생 활동위원회 14개 단체, 청소년위기대책위원회 11개 단체, 제도개선위원회 2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인실련은 이후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지난해 9월 4일 한국교총 2층 다산홀에서 인성교육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실련과 교육과학기술부는 인성교육 비전 선언문에서 추상적으로 제시돼온 인성 덕목을 구체화하고, 기존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실천과 체험을 통해 역량을 키우는 학교 교육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예술과 체육교육을 활성화화고 독서교육을 강화해 소통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것을 결의했다.

또 학생이 참여하는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언어문화를 개선하고, 주변 학생을 돌보는 위기학생 대책을 수립하고, 학생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사문화를 만들 것을 결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범사회적 캠페인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교와 가정, 사회의 총체적 협력을 유도할 것을 다짐했다. 또 우리 사회에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라는 새로운 인재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대학 진학과 취업시 인성 수준을 중요한 요소로 반영하는 제도를 만들 것을 결의했다. 이러한 비전 실행을 위해 인실련은 국민적 관심과 에너지를 모으는데 앞장서고,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