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올해 중점적으로 펼칠 사업과 이중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시정방향에 맞춰 중점적으로 펼칠 사업은 첫째,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이다.
시민들이 공주에 사는 것에 자긍심과 행복감을 느끼도록 행복 이야기를 담는 인터넷 신문을 발간하고, 콜센터를 통해 민원처리 품질과 친절도, 고객 만족도를 평가해 최고의 친절은 물론 무결점 민원처리를 위해 노력 할 것이다.
둘째,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사업들이다. 올해는 고마문화복합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곳을 문화·예술·전시·공연 및 컨벤션 기능이 종합된 명품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발전시켜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금강 솔밭, 한옥마을과 함께 관광클러스터의 핵심으로 육성한다.
또, 문화재 발굴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웅진백제역사 문화관 운영과 근대문화전시관 설치 등 역사문화 유산의 관광자원화 사업도 추진한다.
셋째, 5도2촌 주말체험도시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5도2촌 시범마을과 희망마을 특성화 사업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1사1촌 자매결연, 농촌체험 여름캠프, 알밤오너제도 등을 활성화해 우리 시를 찾는 단골 고객을 늘려 갈 것이다.
35만 사이버 시민이 휴식·관광·레저·축제와 문화행사 관람, 농촌 체험으로 우리 시를 찾도록 해 그동안 구축한 인적·물적 인프라가 농촌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넷째,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를 건립하고, 탄소포인트 시범마을과 생태하천 정비 사업을 시행할 것이며, 정안천 생태공원과 금강 미르섬, 금학생태공원을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더욱 많은 사랑을 받도록 가꿔 나갈 방침이다.
다섯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사업들이다. 산성시장 주변 활성화를 위해 미니식물원과 주차타워를 건설하고, 24절기 시장문화축제와 한옥마을 숙박 관광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콩과 양봉이 우리 시의 새로운 소득 작목이 되도록 콩 재배단지를 확대하고 아카시아 밀원단지를 조성해 꿀 산업을 선점할 계획이다.
여섯째, 복지·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들이다. 추모공원 운영, 노인 종합복지관 건립, 경로당 에어컨 설치 등 지역 복지 사업을 시행하고,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교육사업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공주대학교와 협력 사업으로 공주학연구소를 건립해 지역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보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세종시 출범, 호남고속철도 건설 등의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종합연수타운이 조성되는 사곡면 계실지구에 대한 활성화 계획 수립 등 중·장기적 지역발전 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공주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제는.
▲현재 우리시에는 많은 현안과제들이 놓여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마문화복합센터 및 종합연수타운 건립과 주미동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산성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 대단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여 공주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
이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공주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5기 중·후반기를 맞고 있는데 가장 애착이 가고 의미 있었던 사업은.
▲그동안 추진한 사업들은 하나의 커다란 퍼즐을 맞추듯 진행된 것들로 각각의 가치와 의미가 있어 어느 하나 애착이 가지 않는 것은 없다.
공주한옥마을 조성, 2월 개장하는 나래원, 공주의 문화·예술·관광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고마문화복합센터, 환경·생태 관광의 중심축이 될 금학생태공원 등 어느 하나를 고르기 어렵다.
하지만 이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면 한옥마을 건립이다.
한옥마을 사업 추진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한옥마을은 공주시의 관광을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물러 가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몰려 1개월 전에도 예약이 힘들 정도 이고, 주중에는 수학여행을 온 전국 각 지역의 학생들이 머물며 공주에서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시는 지금 성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동안 추진한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사업을 서로 연결하고 융합해 사업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며, 이 수익이 시민에게 직·간접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의 특장점을 살린 장단기 발전계획은. 또 어떤 도시로 개발해야 하는 지 소신이 있다면.
▲우리시는 주변 도시들에 비해 역사·문화·관광·레저·생태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계룡산과 태화산 등 아름다운 산과 마곡사, 갑사, 신원사 등 고찰이 있으며, 고마나루 명승길, 백범 명상길 그리고 아름다운 금강 등 천혜의 관광 자원들이 있고, 우리나라의 대표적 구석기 유적지인 석장리 박물관, 백제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무령왕릉, 공산성, 고마나루 등이 있다.
또한, 우리시는 근대까지 충청도 지역의 수부 역할로 시 전체에 많은 유적과 이야기가 남아 있어 지붕이 없는 박물관과 같은 곳이다.
그리고, 역사가 살아 있는 백제문화제를 비롯해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 그리고 전시회가 연중 개최되고 있으며, 마을마다 특색있는 농촌 체험이 있다.
이런 강점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올해도 역사문화 유산을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강남 구도심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 자원을 정비해 나갈 것이다.
공주한옥마을에 펜션형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예술·전시·공연의 중심축이 될 고마문화복합센터를 명품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5도2촌 시범마을과 희망마을 특성화사업을 통해 농촌 문화 체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환경성 질환 예방 관리센터 건립 등 생태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춰겠다.
특히 올해에는 그동안 추진한 사업들을 서로 연결하고 융합하는 한편 최고의 효율을 발휘할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공주시의 복지정책은.
▲지난해 대선을 통해 복지정책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루어 졌고, 올해 국가의 복지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우리시의 복지 정책도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시민들이 다양하고 폭넓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우리시는 복지서비스의 양을 늘리기보다는 서비스가 제대로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시가 그동안 중·장기적으로 추진한 대규모 사업들이 완공 단계에 와 있다.
이 사업들이 올해 시정방향인 이보이세(以寶利世)처럼 시민행복을 위해 온전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시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다.
계사년(癸巳年) 새해, 시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행복한 공주시를 만들어 가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아낌없는 성원을 바란다.
대담=김형중 지방부장(부국장)·정리=박종구 기자
●이준원 시장은 누구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 출생 ▲공주사대부고, 고려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박사 ▲건양대 행정학과 교수, 공주대 행정학과 교수, 충남도정책자문교수단 위원, 민선4·5기 공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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