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진할 중점사업은.
▲올해 금산군정의 방향은 '행복한 금산만들기'다. 인삼약초, 건강, 복지, 생활편익등의 발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특히 '제2기균형발전사업', '신발전지역사업', '내륙첨단산업권발전종합계획(심의중)' 등 성장동력이 될 사업들이 올해부터 본격 시작됨에 따라 지역발전에 대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삼약초산업의 세계화 명품화는 올해에도 지속된다. 총 172억원이 투입되는 '인삼약초건강관'을 올해 말까지 완공시켜 중부권 최고의 한방건강체험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수출증대를 위한 방안으로 해외홍보마케팅, 인삼교역전, 수출물류비 지원, 금홍브랜드 활성화, 수출우량기업 육성, 금산인삼 대도시 순회 특별전 등 내수와 더불어 인삼수출의 길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다.
체육부문의 인프라도 크게 확충된다. 수용인원 3000명 규모의 종합체육관 건립을 가시권으로 끌어들이고 각 읍면 전천후 체육센터 조성에 본격 나선다. 4월 중에는 봉황천 레저스포츠시설과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개장한다.
귀농인 농업창업보육센터 건립, 깻잎재배 생산시설 현대화, 축산농가 소득증대 지원, 특용작물 지원, 소득보전 직불지원사업 등으로 금산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정주권 개발사업, 마을공동문화조성사업으로 활력화를 유도할 것이다.
진악산권역 등 총사업비 333억원이 투입되는 '농촌마을 종합정비사업'은 살기좋은 금산의 모범마을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노인공동생활 보금자리는 전 읍면으로 확대해 20개소로 늘리고,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 노인 일자리 확대, 여성창의센터 활성화, 저소득층 기초생활 보장 등 맞춤형 복지에 정성을 다하겠다.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저소득층 간병인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아토피치유마을 확대조성, 우리마을 주치의제 활성화 등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 제공에 주력해 나간다.
부리ㆍ남일ㆍ금성ㆍ군북ㆍ제원 천내지역의 상수도 사업으로 급수난을 해소하고 8억원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을 더 확대하겠다.
10개 읍면 389개 지구에 숙원해소를 위한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펼치면서 주택개량 100호, 빈집정비 65호, 지붕개량 400호, 슬레이트 처리 270호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2015년까지 총사업비 135억원이 소요되는 금산천 고향의강 정비사업도 올해에 3.5㎞ 구간에 대한 교량2개소, 인도교, 산책로, 경관조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민선5기 후반기, 가장 애착이 가고 의미 있는 사업은.
▲금산지역은 전체 인구중 노인의 수가 1만3000여명 정도로 이는 전체 인구대비 23%가 넘는 초고령 지역에 속한다. 그중 혼자 사는 어르신은 3500여명에 이른다. 독거노인공생활보금자리사업은 노인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질병 등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올해에 특수시책으로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들의 공동취사 및 생활이 가능한 보금자리사업에 착수해 금산읍 신대2리, 제원면 길곡1리, 남일면 신동2리 등 3곳의 사업을 완료했다.
그 동안 타 지자체에서 경로당 등을 개보수해 공동생활 공간을 운영하는 곳이 있어 왔지만 건물을 새롭게 지어 특수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자체는 금산군이 처음일 것이다. 올해에는 각 읍면당 2개소씩 총 2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산군의 지역특성을 살린 중장기 발전계획이 있다면.
▲충남도가 8개 낙후지역을 지원하는 제2기 균형발전계획 대상지역에 포함돼 오는 2017년까지 5년간에 걸쳐 인삼약초ㆍ3농혁신ㆍ체육기반시설에 집중투자가 이뤄진다.
△금산인삼약초 명품화 △레저스포츠시설지원 △금산깻잎향토산업 육성 △귀농인 농업창업 보육센터 조성 △3농 혁신 품목별 지원 등 5개 부문에 무게가 실릴 것이다.
금산인삼약초명품화 사업의 경우 2017년까지 총 4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생산, 가공유통, 마케팅, 연구개발 부문 등 인삼약초산업의 고도화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수출우량기업 육성, 흑삼제조가공시설 현대화, 인삼약초첨단연구개발 등 13개 사업이다. 인삼약초산업의 집중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화와 명품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하고 타 사업과의 연계 개발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총 100억원이 투입되는 금산종합체육관 건립도 시작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14년 완공 계획이다.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총 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읍면체육센터 조성사업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2017년까지 5년동안 100억원 들여 친환경 고품질 깻잎생산을 지원하고 군북면 외부리에 귀농인창업보육센터도 조성한다. 3농 혁신 분야 역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40억원을 투자해 고품질, 고효율, 친환경 농업 등 지역특화작목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다. 여기에는 깻잎수확 등 농작업 편의장비 보급, 무인해충예찰시스템 보급, 임대농기계 확대 등 9개 사업이 진행된다.
-문화관광축제 졸업, 민간주도 인삼축제 세계화 전략은.
▲그동안에는 중앙정부가 마련한 평가기준에 맞춰 축제가 관리됐지만 올부터는 3년 이상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축제는 문화관광축제를 졸업한다는 졸업제 정책에 따라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우선 인삼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축제 기여를 유도하면서 기획부터 운영까지 다양한 의견과 아이템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부문의 기회와 자율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제에 대한 인식을 바꿔갈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늘리고 해외 우수축제에대한 심도 있는 벤치마킹, 자매결연 국가간 교류협력 강화, 인근 지자체와 관광벨트 개발 확대 등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것이다.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제33회 금산인삼축제부터 인삼체험 등 대표적 체험행사의 규모가 메머드급으로 대형화하고 가족 방문객들이 호응 하는 콘텐츠에 비중을 두어 추진할 계획이다.
비인기 종목은 폐지 또는 다른 컨텐츠로 대폭 변경하여 추진하고, 삼신령 탱화 봉송 퍼레이드 등 전략적 신규 컨텐츠들을 다수 보강하게 된다.
-인구유출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주택난 해소대책은.
▲우리군 주택 보급율은 122%로 전체 가구수 대비 초과 되었다. 이러한 주택난 해소를 위해 2008년도에 아인 택지개발 지구를 조성했고 지구내 공동주택 부지도 조성했다.
현재 택지내에는 단독, 다가구, 소규모의 공동주택인 다세대주택과 한동짜리 아파트도 속속 건설되고 있다. 소규모의 주택건설로는 주택난 해소에 영향이 미비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따라서 주택난을 해소 하고 도시의 발전을 위해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인지구 공동주택 건설은 시행사인 (주)맥스랜드가 31,843㎡ 대지에 7동, 최대 층수는 20층으로 59㎡형 142세대, 74㎡형 109세대, 84㎡형 312세대 등 총 563세대를 건축하는 사업이다.
작년 7월 27일에 사업승인을 받은 후, 당초 금년도 8월경에 착공할 계획에 있었으나 매매 잔금 100억원 미납과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오는 2월 28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
시행사인 (주)맥스랜드에서는 2012년 8월부터 시공사 선정 및 PF대출을 일으켜 토지대금 납부 및 공사착수를 위해 시공사, 금융권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벌여왔으나, 전국적으로 건설경기 침체와 장기 경제불황으로 분양성을 염려해 시공자 선정 및 토지잔금 납부에 어려움이 있어 공사 착수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3월경에는 아파트 착공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택지 개발 지구내 대규모 중소형의 아파트가 건설되면 금산의 주택난이 많이 해소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끝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파와 폭설로 인해 일상의 불편은 물론 인삼포 피해도 적지 않아 걱정이다. 제도권 내에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 한해도 하루하루 새로운 나날이 되시길 기원한다.
대담=김형중 지방부장(부국장)정리=송오용 기자
●박동철 군수는 누구
▲금산군 남일면 출생 ▲금산고, 전북대학 농학, 숭전대 지역개발학대학원 행정학(석사) ▲행정7급 공채, 금산군 재무과, 내무부 세재과 재정과, 경찰대학 서울올림픽조직위파견, 내무부 공기업과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ㆍ기획예산담당관실(예산담당), 행정자치부 기획예산담당관실(예산담당), 금산부군수, 금산군수권한대행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