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여종 대표 |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이 대전에서 유일한 '문화재 사단법인'으로서 계사년 새해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나섰다.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은 문화재 애호가들이 만든, 대전지역 최초의 '문화재 사단법인'이다.
대전에는 대학교에서 세운 문화재 관련 법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민간단체에서 활동하던 애호가들이 문화재 관련 사단법인을 만든 것은 처음이다.
30일 만난 안여종(43·사진) 대표는 “충남 공주나 충북 청주, 전북의 전주만 해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재 관련 법인들이 적지 않다”며 “대전에서도 늦은 감이 있지만, 사단법인이 세워진 만큼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법인 설립은 지난해에 했지만, 여건상 활동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자평하며 “계사년 새해를 사단법인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의미있는 해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총회 개최에 이어 5월 문화재재청에서 인가하는 예비사회적 기업에 공모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지역의 문화재를 알리는 세미나와 답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는 가운데 새로운 답사문화 창출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또 “개인적으로, 법인 설립은 문화재 현장에서 뛰어온 지난 10여년 활동의 결집판이자 '업그레이드 버전'인 셈”이라는 안 대표는 “개인적으로 활동하며 느꼈던 한계를 법인 설립을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특히 문화재 현장에서 뛸 20~30대 젊은 활동가, 후배들을 많이 양성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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