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가격 공시자료에 따르면 아파트와 연립ㆍ다세대주택을 제외한 단독주택 평균 공시가격이 세종시(6.93%)와 충북(2.66%)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나 대전(1.01%)과 충남(1.68%)은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낮았다. 전국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2.48%로 전년도 상승률 5.38%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표둔단독주택 공시가격은 대전 3.61%ㆍ충남 5.14%ㆍ충북 4.40% 등으로 올보다 훨씬 높게 상승했다. 올해 세종시는 개발 붐의 영향으로 울산(7.66%)에 이어 전국 2위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경남(5.31%), 부산(3.07%), 서울(3.01%), 전북(2.75%), 충북(2.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ㆍ군ㆍ구 별로는 90곳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10곳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51곳은 평균보다 낮게 올랐다.
가격수준별 분포도는 대전의 경우 조사대상 3567호 중 공시가격이 4억~6억원 이하 124호, 6억~9억원 이하가 14호로 분석됐다.
세종은 821호 중 고가인 4억 초과 주택이 1호에 불과했다.
충남은 1만5175호 중 4억~6억원 이하가 50호, 6억 초과~9억원 이하가 8호이며 충북은 1만199호 중 4억~6억원 이하가 32호로 집계됐다.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대전 1억3400만원, 세종 6820만원, 충남 5130만원, 충북 5080만원으로 밝혀졌다. 전국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9350만원이었다.
한편,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및 시ㆍ군ㆍ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국토해양부나 시ㆍ군ㆍ구 민원실에 우편ㆍ팩스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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