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민원접수 '우후죽순', 충청권 작년 2416건 전년비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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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민원접수 '우후죽순', 충청권 작년 2416건 전년비 43%↑

보험료 환급ㆍ대출 관련 급증

  • 승인 2013-01-30 18:13
  • 신문게재 2013-01-31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지난해 대전ㆍ충청지역의 금융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이 분석한 '2012년도 민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ㆍ충남ㆍ북지역의 금융민원 처리 건수는 2416건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민원이 급증한 2009년 수준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침체 등 서민경제 위기로 보험계약을 해지하면서 납입보험료 환급요청 민원과 대출금리 조정요청, 채권추심 불만 등 여신관련 민원이 급증했다.

은행ㆍ비은행부문의 민원처리건수는 총 968건으로 전년대비 30.6% (227건) 증가했다.

이는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요청, 채권추심 불만, 상속예금 인출절차 복잡성 불만 등의 민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보험부문의 민원처리건수는 1422건으로 전체 민원 중 58.9%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50.8%(479건) 크게 증가 생보의 경우 보험모집 및 보험금 산정ㆍ지급 분쟁 관련 민원, 손보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뿐 아니라 자동차 보험사고 처리 불친절 관련 민원도 급증했다.

이밖에 증권이 총 26건으로 전년대비 333.3%(20건)로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 대전지원 관계자는 “금융회사 등의 불건전 영업행위나 위법ㆍ부당행위 등이 확인되면 현장조사를 벌여 엄중조치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영업규모 대비 민원발생빈도, 민원수용률 등을 기초로해 실적이 저조한 금융회사는 민원감축 및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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