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면식범의 범행으로 추정하고 전담수사본부를 구성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27일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A(여ㆍ24)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 25분께 빌라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것을 가족과 119 소방대가 발견했다.
사건은 A씨가 직장에 결근한 것을 이상히 여긴 동료가 A씨의 가족에게 연락하며 피해 사실이 드러났다.
가족은 A씨와 전화 통화가 연결되지 않아 자살 의심으로 추정, 119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9가 현장출동 당시,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소방당국은 곧 경찰에 인계조치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3일 새벽에 흉기로 목 부위를 수차례 찔려 숨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가 A씨의 사망원인을 경부 압박(목 졸림)으로 결론 내리면서, 사망 후 흉기에 수차례 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외부의 강제 침입한 흔적과 금품이 없어진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시신에서 폭행당한 흔적과 수차례 흉기로 가격이 이뤄진 점에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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