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아이카이스트] KAIST 최초의 자회사, 산학협동 모델로 우뚝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아이카이스트]
KAIST 최초의 자회사, 산학협동 모델로 우뚝

  • 승인 2013-01-27 13:15
  • 신문게재 2013-01-28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아이카이스트
▲ 사진=이민희 기자
▲ 사진=이민희 기자

(주)아이카이스트가 글로벌로 뻗어나가게 된 비결은 카이스트의 체계적인 산학협동모델로 가능했다. 카이스트 기술로 스마트교육을 앞장서겠다는 졸업생 김성진 대표의 순수한 취지에 공감한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이 각 부서별 협력을 이끌어내 카이스트 브랜드 및 기술 등을 현물 출자해 최초의 자회사가 만들어지게 됐다.

이는 40년 카이스트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아이카이스트가 설립된 이후에도 산학협력단(단장 장재석)의 엄격한 사후관리가 있었다. 기술이 상품적 완성도와 가치가 있을 때까지 외부기관을 통해 검증 및 관리했으며, 20여개의 전담특허사무소를 통해 기술보호가 가능하도록 특허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재 아이카이스트는 30여개의 한국, 미국, 일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전용량 기술 특허의 경우 사설 기술가치평가기관에 따르면 약 4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국립 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 가운데 20% 이상을 출자하고 특구 안에 설립해야만 승인받을 수 있는 연구소 기업 인증 제도에도 산학협력단이 적극적인 협력을 했다. 아이카이스트는 이러한 적극적인 협력이 결실을 맺어 지식경제부가 승인한 대한민국 35번째 연구소 기업이 될 수 있었다. 카이스트 내부에서 청년 기업가를 발굴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도전정신을 인정해 총장이 내부의 협력을 이끌어내 자회사를 설립 후 산학협력단의 엄격한 사후관리와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현재의 아이카이스트가 탄생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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