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1.25%)과 충북(1.09%)의 상승률은 전국 평균치를 웃돈 반면, 충남(0.88%)은 평균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작년 한해 전국의 땅값은 전년대비 평균 0.96% 상승했으며, 지방이 1.47%ㆍ수도권은 0.68%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세종시는 정부청사 이전 추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연속 상승하며 2012년 한해 무려 5.98% 뛰었다.
이어 보금자리주택 건설이 활발했던 하남(3.41%), 혁신도시 사업이 진행중인 대구 동구(2.61%)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 달성(2.56%)과 강원 평창(2.56%)도 전국 상위 상승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대전은 작년 한해 1.25%, 충남은 0.88%, 충북은 1.09% 상승했지만, 지방 평균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ㆍ도 중 서울(0.38%)과 인천(0.46%)의 지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고, 강원(1.79%), 부산(1.735)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규 개발사업이나 도심 재개발 등이 부진한 인천 중구(-0.94%)와 웅진(-0.27%)ㆍ동구(-0.15%), 서울 성북(-0.11%)ㆍ은평(-0.09%) 등 일부지역은 작년 한해 지가가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한달 전국의 지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08% 오르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세종시가 0.49% 뛰어 2012년 3월부터 10개월 연속 전국 1위 상승률을 나타냈고, 대전 0.10%ㆍ충남 0.06%ㆍ충북은 0.09%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06%, 지방은 0.12% 상승했다.
한편, 2012년 1년간 전체 토지거래량은 약 204만필지ㆍ18억2000만㎡로 전년대비 필지수로는 12.2%, 면적으로는 7.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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