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각 자치구 동네체육시설 편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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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각 자치구 동네체육시설 편중 심각

동ㆍ중구, 시설 1곳당 주민수 1만8천명 달해 전체 230곳 중 28곳 그쳐… 타자치구와 대조

  • 승인 2013-01-21 17:37
  • 신문게재 2013-01-22 14면
  • 김영재 기자김영재 기자
대전 각 자치구에 설치된 동네체육시설이 편중돼 일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 5개 자치구에 설치된 동네체육시설은 게이트볼, 배드민턴, 농구, 체력단련장 등 총 230곳이다.

자치구별 동네체육시설은 대덕구 116,유성구 56, 서구 30, 동구와 중구가 각각 14곳 등이다.

동네체육시설 1곳당 평균 주민수(총 인구)는 대덕구 1773명(20만5688명), 유성구 5469명(30만6312명), 서구 1만6550명(49만6513명), 동구 1만7996명(25만1945명), 중구 1만8866명(26만4125명)이다.

동별로는 동구 대성동과 세천동, 중구 선화동과 중촌동 등은 동네체육시설이 각 동별로 1~2곳에 그치고 있다.

반면 유성구 노은동과 전민동, 대덕구 대화동과 송촌동 등은 동네체육시설이 각 동별로 많게는 10개씩 있어 큰 차이를 보인다.

이같은 차이는 상대적으로 공공용지가 부족한 데다 부지확보가 수월한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부지확보가 용이하고, 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동네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타 자치구보다 많다는게 대덕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구에 거주하는 송모(32)씨는 “농구장이나 체력단련시설을 찾아보기 힘들어 주로 사설체육관을 이용한다”며 “주민을 위한 여가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타 자치구에 비해 공원 등 편의시설이 적고 설치 가용면적이 제한돼 설치하기 힘들다”며 “올 상반기 신규조성사업에서 주민편의시설을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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